회사의 미션은 회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정의한 내용입니다. 회사의 미션을 기준으로 왜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합니다. 회사의 미션과 개인적인 욕심을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시장에서 클라우드를 많이 쓴다고 모든 고객이 클라우드를 쓰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왜 고객이 클라우드를 써야 하는지, 클라우드를 쓴다면 어떻게 클라우드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일을 해야 합니다.
고객에게 기술이 적용되어 잘 활용이 되었을 때에만 그 가치가 존재합니다.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이 존재하는 것이지,기술을 적용하려고 고객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술을 학습하실 때 고객에게 어떻게 적용하고 거기서 얻을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일지 고민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학습만으로는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며 나의 자산이 될 수 없습니다. 해당 기술을 고객에게 적용하고 고객이 만족했을 때 가치가 생깁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지식 근로의 형태로서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단순 반복되는 업무는 자동화하여 업무에 드는 노력을 줄이고,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시간을 더 투자합시다. 자신이 맡은 업무를 끝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가가치(기존에 없는 것들을 만들거나 하지 않았던 것을 하는 것)를 만들어 내는 것을 지향합니다. 업무를 수행했다는 “행위”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떠한 “결과물”을 냈는지가 중요합니다.
자유가 주어지는 전제 조건은 그 만큼의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업무를 정의하여 결과를 내는 분은 그렇지 않은 분보다 더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동적으로 시키는 것만 수행하는 분은 상대적으로 많은 통제를 받게 됩니다. 현재의 자유로운 분위기는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기존에 계셨던 분들이 책임을 지고 성과로 증명하면서 얻어낸 것입니다. 자유와 책임은 같이 따라다닌 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업무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일을 하다 보면 주어진 시간 내에 처리할 수 없는 일들이 쌓이는 경우를 많이 겪게 됩니다. “회사가 자신에게 기대하는 업무 영역”을 가장 우선으로 처리해야 하며, 나머지는 후순위로 미루는 감각이 필요합니다. 모든 업무를 동등한 가치로 평가하여 정작 중요한 업무가 후순위로 밀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합니다. 본인의 주된 업무에 집중합니다.
우리는 제한된 리소스(예산, 시간, 인력 등)를 활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결과를 내야 합니다. 개인의 기술적인 목표 혹은 사업적인 목표에 매몰되어 타인의 희생을 강요하면 안 됩니다. 고객이 원하는 수준을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설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구성원 간의 인간 관계’, ’속도와 퀄리티에서 어디에 더 무게감을 둘 지’, ‘디테일을 얼마나 강조할 것인지’등 적절한 밸런스를 찾기 위해 충분히 고민해주세요.